지난 14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산업계의 불공정행위를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죠. 그런데, 국내 닭고기 생산 1위 업체인 축산대기업 하림이 농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0년, 충남 부여에 사는 농민 박 모 씨는 하림 측에서 솔깃한 제안을 받습니다. 닭 사육 농장을 지어 닭고기를 납품하면 1년에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는 빗나갔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피해 농민 - "1년에 1억 5천이 나온다고 하림 회장, 사장 다 모아놓고 한 것을…, 1억 5천이 안 나오는 거예요. 적자 나오는 거예요." 하림 측은 공사비의 절반을 주는 거로 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지원된 공사비는 1/4도 채 안 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 대부분은 LP 가스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가스통을 제대로 관리하는 노점상이 없는데도, 단속할 근거도 없습니다. 서울의 대학가입니다. 떡볶이, 계란빵 등을 만드는 노점에 크고 작은 가스통이 보입니다. 일반 음식점이라면 액화석유가스통은 조리기구와 최소 2m 이상 떨어뜨려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가스통과 조리기구를 잇는 고무호스엔 검은 때가 잔뜩 끼어 있고 뜨거운 조리기구 바로 밑에 호스가 지나가기도 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하는 길목 장사인 만큼 폭발 사고가 나면 대형참사로 번질 수 있지만, 소화기가 비치된 곳은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노점 자체가 불법시설이기 때문에 단속을 할 근거도 없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지차체 관계자 - "노점상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마카롱이라는 프랑스 전통과자 먹어보셨습니까? 고운 빛깔을 내려고 주의력결핍장애를 일으키는 색소와 수입금지된 색소를 넣었다가 적발된 업체들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으로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프랑스 전통과자, 마카롱입니다. 그런데 이 공장을 운영하는 이 모 씨 등 4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마카롱 일부에 어린이가 먹어선 안 되는 색소를 넣었습니다. 주로 술이나 젓갈에 들어가는 '적색2호' 색소는 아이들에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를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식약처는 마카롱 색소와 관련한 불법행위자 23명을 붙잡아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출처 : MBN뉴스
지난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신형 전자담배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만 전자담배이지, 일반 담배에 가까운데, 훨씬 가벼운 규제만 받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의 한 신형 전자담배 매장입니다.평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섰습니다. 니코틴이 함유된 액체를 기화시키는 전자담배와 달리 불만 안 붙일 뿐 담뱃잎을 가열시키는 방식이라 기존 담배와 비슷합니다. 일반 담배에 더 가깝지만, 관련법상 전자담배로 분류돼 경고 그림은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간에는 담배 거래가 금지돼 있는데도 인터넷에서는 불법 거래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야구장에 갔을 때 암표상들 때문에 눈살 찌푸렸던 경험들 있으시죠? 그런데 앞으로는 암표상들이 마음대로 활동하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경기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 야구장 근처엔 표를 사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옆에서 한 남성이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표 있어요. 표 또 다른 암표상에게 사복경찰이 다가가자 아예 오리발을 내밉니다. 경찰의 부족한 인력으로 모든 암표상을 단속하기는 역부족, 결국 경찰이 시민과 함께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계속된 단속에도 기승을 부렸던 암표상들, 이번에는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 MBN 뉴스
맹물을 만병 통치약으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남성이 물병을 들고 게르마늄이 든 이 물을 마시면 온갖 질병이 다 낫는다고 말합니다. 업체 대표 염 모 씨는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고객 1,300명을 모아 물을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 물은 지하수에 선인장 진액을 몇 방울 넣은 사실상 맹물이었습니다. 만병통치약이라고 믿은 피해자들은 물값으로 모두 5억 원이 넘는 돈을 썼습니다. 경찰은 염 씨 등 일당 10명을 허위·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