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의 빠른 귀국을 돕기 위해 정부가 보낸 특별 전세기가 30일 179명의 여행객을 태우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12월 1일 오전에도 260여 명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발리 공항에는 아직 우리 국민 3백여 명이 남아있습니다. 승객을 가득 태우고 발리를 떠난 특별 전세기가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행객들은 화산 분화로 갑작스레 발리 공항이 폐쇄됐던 지난 나흘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찔하기만 합니다. 짐을 찾고 입국장을 나선 뒤에야 귀국을 실감한 듯 겨우 안도의 웃음을 짓습니다. 30일 발리에서 돌아온 여행객은 모두 179명입니다. 발리에서 약 300km 떨어진 수라바야로 이동한 260여 명을 태운 또 다른 전세기 역시 30일 무사히 현지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현지에는 아직 3백여 명의 우..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위험' 단계로 높였습니다. 발리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면서 여행객 5만 9천 명의 발이 묶인 상황인데, 우리 정부도 신변 안전과 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네 차례 연기를 뿜어내는 등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폭발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경고단계를 최고인 위험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최소 24시간 동안 폐쇄하기로 하면서 여행객 5만 9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발리와 인근 롬복섬 여행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국민 몇 명이 발리에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