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옥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자신의 재판도 검찰 소환도 거부하고 있어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이 26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했습니다. 40억 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애초 지난 22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하지 않자 직접 나선 겁니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 검사 2명과 수사관 2명이 참여해 특활비 상납 경위와 사용처를 추궁합니다. 실제 진행된다면 6번째 옥중 조사가 되는 셈인데, 선임된 국선 변호인과의 접촉이 없는 상황이어서 박 전 대통령이 혼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만일 특활비 수..
재판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시로 몸이 아프다고 호소를 해 서울구치소가 바싹 긴장했습니다. 최순실 씨는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대해 자신은 모른다며 검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재판이 다가왔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전히 국선변호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접견을 신청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CCTV가 없는 독방에 머물고 있는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담 교도관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병원에서 언론에 노출된 박 전 대통령은 '허리 디스크'와 '발가락 통증'을 자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구치소 측이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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