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첫 민방공 훈련이 전국적으로 열렸습니다. 포격으로 인한 열차 탈선 등 실제 전시상황을 방불케 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는 등 안일한 안보의식도 드러났습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도로 위 차들이 멈춰 섭니다. 길 가던 시민들은 긴급히 대피소로 이동하는데, 외국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일사불란하게 몸을 숨깁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서 열린 민방공 대피 훈련으로, 북한의 군사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전처럼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훈련을 형식적으로 참여할 것이 아니라 실전처럼 참여해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능숙하게..
매년 해오던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훈련이 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을지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를 빌미로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세종시 청사와 화상 연결로 이뤄진 첫 을지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국무위원과 참석자들이 노란 민방위 옷을 입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지만, 전쟁은 반드시 막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현 상황이 전쟁의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을지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북한이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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