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공연, 버스킹이라고 하는데 참 낭만적이죠. 그런데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 때문에 잠 못 드는 밤을 보내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대안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 스피커를 타고 익숙한 노래가 들려오자 관객들의 호응이 커집니다. 이때 현장에 나타난 경찰이 공연을 제지합니다. ▶ 인터뷰 : 단속 경찰 - "많은 사람들이 다 여기(주거지)서 자고 있는데…, 수면방해로 몇 번씩 신고가 들어와요." 실제 앰프를 통해 증폭된 소음을 측정해보니 기차 소리와 맞먹는 90데시벨에 육박합니다. 주거지역에서 60데시벨을 넘는 소음은 규제 대상인데,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한두 번 들을 때만 ..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와 공연예술 관계자가 만나 교류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10회를 맞았습니다.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움츠렸던 공연예술계 관계자와 일반인 약 2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1947년 제2차 세계대전 후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휴머니즘을 찾으려고 했던 에든버러 페스티벌. 세계 48개국 3,269편의 작품이 열리고 약 230만 개의 티켓이 팔리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공연축제입니다. 한국의 에든버러로 불리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도 1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인원과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페스티벌을 통해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알린 제작사 라이브는 다른 작품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POP과 드라마 영화에 이어 뮤..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