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서 마치 영화 같은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경찰을 따돌리려다 사고를 내고 뺑소니까지 쳤는데, 운전자를 잡고 보니 음주, 무면허에 타고 있던 차량도 불법 대포차였습니다. 도심을 순찰 중인 한 순찰차. 교차로를 도는 순간, 저 멀리 중앙선을 넘는 차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짝 쫓아가 번호판을 조회했더니 다름 아닌 불법 대포 차량입니다. 경찰이 따라오는 걸 알고는 더욱 속도를 내는 고가의 외제 승용차, 골목길을 요리조리 아찔한 속도로 내달립니다. 급기야 마주 오는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 섰지만, 운전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도 도주 방향으로 전력 질주를 시작하고, 발로 뛰는 추격전이 이어집니다. 운전자 33살 김 모 씨는 밤새워 마신 술이 아직 깨지도..
폐지를 모아 생활하는 70대 노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뺑소니범은 무면허에 음주운전도 모자라, 번호판을 가리고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하는 등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정을 조금 넘긴 새벽,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가 싶더니,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차량 운전자는 현장 조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칩니다. 오토바이를 몰던 79살 유 모 씨는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거리에서 주운 폐지를 고물상에 팔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쿵 소리가 나기에 가봤더니 노인은 쓰러져 있고 차는 도망가는 거예요. 그래서 뺑소니구나 싶어 신고했죠." 경찰의 추적 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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