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일본 야쿠자와 대만 폭력조직원이 마약을 거래하다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29만 명분의 양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대담하게도 대낮에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마약 거래를 했습니다. 한 남성이 양팔을 붙잡힌 채 검찰 수사관에 체포됩니다. 일본 야쿠자에게 다량의 마약을 판매하다 붙잡힌 대만 조직폭력원 서 모 씨입니다. 지난 10월, 검찰은 필로폰 16kg을 밀수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일부를 거래한 혐의로 대만인 서 씨와 일본 야쿠자 조직원 이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필로폰 양만 8.6kg. 29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4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의 수법은 대범하면서도 치밀했습니다. 범인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접선했고, 지폐의 일..
요즘 인터넷으로 손쉽게 물건을 살 수 있는데, 마약 시장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대세가 됐습니다. 경찰이 온라인 마약 거래를 단속한 결과 23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급습한 마약 투약자의 집입니다. 유리병과 길쭉한 관으로 구성된 마약 투약기가 나뒹굴고, 곳곳에서 하얀 필로폰 가루가 나옵니다. 마약 구매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 샀는데, 대금을 입금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찾아가는 방식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감기약에서 필로폰 원료물질을 추출해 직접 필로폰을 제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지난 1년간 단속을 벌인 결과, 잡은 피의자만 238명이었고, 압수한 필로폰은 67억 원어치 6만 7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 인터뷰 : 오상택 / 서울지방경찰청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씨는 앞서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26일에 올라온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의 트위터 글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다른 약을 마약류인 코카인으로 잘못 알고 먹었다고, 고영태 씨한테서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사건이 불거지자 시형 씨는 고 씨와 박 전 과장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그동안 민사소송만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MBN 취재 결과 이시형 씨는 형사 절차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 측은 "지난 7월 31일에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측은 또 ..
'작대기'가 뭔 줄 아십니까. 웹사이트에 마약 판매 광고 영상을 올려 필로폰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안을 위해 기록이 남지 않는 메신저만을 이용해 거래했지만, 경찰의 수사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입니다. 최고급 '아이스', '작대기'를 판다는 내용의 글과 자극적인 영상이 보입니다. 마약 판매 조직 40대 김 모 씨 등 6명이 인터넷에 올린 필로폰 판매 광고 영상입니다. 이들은 영상에 적힌 SNS 계정으로 연락해 온 구매자들에게 수십 차례 필로폰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의 특정 메신저만 사용해, 일반인에게 노출되거나 경찰의 탐지 망에 걸려드는 것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오상택 /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 수사팀장 - "판매 방법이나 이런 것들은 경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씨 등을 상대로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고영태 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KBS는 지난 2015년 불거진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둘째 사위 마약 사건을 다루며 이 씨도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 전 과장은 보도 다음 날 자신의 SNS에 과거 고영태 씨로부터 이시형 씨가 마약을 투여했다는 말을 자신도 들었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시형 씨는 당시 의견문을 통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씨는 "고영태 씨는 국정농단 사태 때 언론에서 본 게 전부"라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이시형 씨는 앞으로도 ..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는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최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2년 동안 형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검은 정장과 뿔테 안경을 쓴 빅뱅의 멤버 최승현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 씨는 90도로 허리를 숙여가며 연신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승현 / 아이돌 그룹 빅뱅 '탑' - "물의를 일으킨 점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함께 대마초를 네 차례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최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엄히 처벌할..
3천 원가량에 불과한 값싼 대마초를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직접 재배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룹 빅뱅의 탑이 피운 대마초 가격은 3천 원. 한 번 피울 수 있는 대마초 0.5g의 가격이 5만 원대였는데, 3천 원에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줬습니다. 최근 해외 직접구매를 통해 대마 종자를 사 대량으로 재배·유통하면서 값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약품을 판매하는 영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대마씨 가격은 우리 돈 4만 3천 원가량, 2주 정도면 국내로 배송됩니다. 경찰이 마약류 판매 사이트를 차단하지만, 우회 경로를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이렇게 대마 종자를 해외 직구로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갖고 있던 양만 5만 ..
최근 연예계의 마약 관련 소식이 끊이질 않는데요. 중견 배우 기주봉, 정재진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각각 마약공급책인 정 모 씨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 씨는 소변에서, 정 씨는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주봉 씨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구'에 정재진 씨는 '효자동이발사', '웰컴투동막골' 등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고, 기 씨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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