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재건축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두 달 전 같은 혐의로 롯데건설도 압수수색했었는데,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이 대우건설 본사를 비롯한 사무실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우건설은 강남의 한 아파트 재건축 업체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혐의로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한 지 두 달 만입니다. 당시 롯데건설은 조합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 명품 가방·벨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잇따른 건설업체 압수수색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조합원에 대한 금품 제공은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
그동안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각종 뒷돈에 위법행위가 난무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수주전에 나섰던 한 건설업체가 금품 살포를 직접 폭로하면서, 정부도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재건축 수주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려고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었는데, 시공사로 선정된 GS 건설이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제공했다고 신고된 금품을 공개했습니다. 현금다발을 비롯해 백화점 상품권, 명품 가방과 고가의 청소기까지 모두 25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롯데건설은 반발했습니다. 신고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GS 측이 수주 과정에서 저지른 불법 행위 상당수가 신고됐다고 맞섰습니다.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업체가 상대의 위법 행위를 공개적으로 거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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