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여권이 무효화 됐습니다.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머무는 김 전 회장이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9월 김 전 회장은 자신의 비서로 근무하던 30대 여성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 등을 이유로 경찰의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여기에 경찰은 11월 22일, 인터폴에 김 전 회장을 '적색 수배' 대상으로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외교부에 김 전 회장에 대한 '여권 무효화'를 신청했고, 12월 7일 승인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권 무효화) 조치는 우리가 신청하는 거예요. 국제공조 수사 요청..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여비서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 19일 전해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김 회장은 여비서에게 어떤 행동과 발언을 했던 걸까요? 김준기 회장이 피소됐다는 소식에, 동부그룹은 긴급 임원회의를 여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강제추행 논란이 자칫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회장의 전 여비서인 A 씨 측은 지난 두 달간 그룹 법무팀과 수차례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남성들은 A 씨가 촬영한 영상 2건을 제시하며 100억 원 이상의 합의금을 요구했지만, 금액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A 씨는 고소장과 함께 영상과 녹취록 수십 개를 서울 수서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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