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두 명의 전직 대통령 수감 당시 교도소장이 재판에 나가도록 직접 설득했습니다. 구치소장과 교정 공무원이 거듭 재판 출석을 설득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끝끝내 거부했습니다. 재판 불출석이 점쳐지던 지난 24일, 이경식 서울구치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이 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출석하지 않으면 궐석재판이 진행될 수 있다"며 "방어권 행사도 어렵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그야말로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내가 한 번 앞서 설명하지 않았느냐"며 생각을 바꾸지 않은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이 결국 불출석하자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경고했고, 교정 공무원이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돌아온 답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느냐"..
경찰청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호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니 오히려 경호에 투입되는 비용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중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철성 경찰청장.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지난 8월) - "왜 내란죄의 수괴 전두환·노태우 씨를 경호하는 일에 국민 혈세를 써야 합니까?" ▶ 인터뷰 : 이철성 / 경찰청장 (지난 8월) - "빠른 시간 내에 전향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예산은 한 푼도 줄지 않았습니다. 현재 잡힌 예산만 총 8천560만 원으로 2017년보다 되레 10% 늘어난 겁니다. 전..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