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대규모 대표단을 평창올림픽에 보내겠다고 했죠. 문제는 북한 대표단의 이동 방식과 체류 관련 비용인데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안과 기조를 맞춰야 하다 보니 고려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부는 평창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의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그제) "규모로 보면 400~500명 사이 엄청난 규모의 대표단이 올 걸로 보입니다. 방문 경로·방문 방식 또 체재 기간 동안 여러가지 편의 문제라든가…." 문제는 이동 방법과 체류 비용인데, 유엔 대북제재안에 위반될 소지가 많습니다. - 먼저,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것도, 항공기 임대도 모두 안보리 제재에 저촉돼 하늘길은 막혀 있습니다. - 또 우리 정부 독자제재안을 ..
9일에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은 유독 비핵화라는 단어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앞으로 활발해질 남북 대화에 주요 접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회담 마지막 접촉이었던 종결회의에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갑자기 비핵화 이야기를 꺼내 듭니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 "그 무슨 비핵화 문제 가지고 회담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소리 내돌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제 낮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북측에 제의했다고 말했고 이를 언론들이 기사화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입니다. 한 술 더 떠 리 위원장은 '수소탄'까지 말하며 비핵화 단어를 먼저 말한 남측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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