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실종자가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계엄군의 증언도 추가되면서 유해 발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입니다. 5·18 당시에는 빈터였지만, 현재는 철조망과 콘크리트가 덮여 있습니다. 발굴단은 호미를 들고 조심스럽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담장을 따라 길이 117m, 폭 3~5m 넓이의 콘크리트를 벗겨 냅니다. 이후 깊이 1m 정도를 사람 손으로 파서 당시 암매장 흔적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일 / 대한문화재연구원 실장 - "일반적으로 기반 흙이 노란 색깔이면, 파서 다시 묻는 흙은 검은색 계열로 나타납니다." 5·18 기념재단은 당시 계엄군의 추가 증언도 공개했습니다. 5·18 때 소령으로 근무했던 김 모..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8일 기준으로 5백만 관객을 넘어서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영화의 흥행 여부가 달갑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인데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입니다. 계엄군이 시민들을 상대로 한 폭행과 발포 장면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를 놓고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강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당시 계엄군이 시위대를 향해 집단 발포한 사실은 이미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부정하고 나선 겁니다. 계엄군의 발포 장면이 '날조'됐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발포는 있었지만, 당시 계엄군이 도청 앞으로 쫓겨난 상황"이라며 "계엄군이 공격당하는 입장에서 방어 사격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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