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이 통과되자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24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방청한 피해자 가족들은 사회적 참사법이 처리되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희생된 아이의 이름을 불러보거나 서로를 부둥켜안고 감격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참사법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진상규명을 위한 2기 특조위 설치는 사회적 참사법의 핵심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은 박근혜 정부 때 활동한 1기 세월호 참사 특조위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국정조사 특위 등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
붓이 아니라 손에 묻혀 쓰는 물감인 놀이용 핑거페인트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주로 쓰는데, 피부 부식은 물론 눈에 닿으면 안구 부식까지 일어날 수 있지만, 안전 관리는 허술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모인 아이들이 저마다 손에 물감을 묻히고 그림을 그립니다. 일명 '핑거페인트', 어린이를 위해 만든 놀이용 물감인데, 소비자원이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불량이었습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MIT)과 벤즈아이소사이아졸리논(BIT)이 7개 제품에서 안전기준보다 최대 35배 초과했습니다. 살균과 방부제 역할을 하는데,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는 물론 눈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은 내년 2월부터는 아예 사용이 금지돼 유통 중인 ..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산소통을 메고 살아가야 하는 임성준 군에게 사인을 해주며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산소통을 메고 살아가야 하는 임성준 군에게 사인과 함께 야구선수 피규어를 선물하고, 또 다른 피해자 백현정 씨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얼마나 힘드세요. 울지 마요. 울지 마시고. 용기 내셔야죠. 이제는 국가도 관심을 가질 테니까요. 약 2시간 동안 면담을 하며, 문 대통령은 처음으로 정부를 대표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피해자들 구제에 미흡했고 또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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