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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파트 화재, 남편은 살았지만 부인은 추락사
MBN
2017. 12. 8. 13:23
6일 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60대 부부가 베란다를 통해 탈출을 시도해 남편은 목숨을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6일 밤 11시 10분쯤 경기도 김포시의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아들만 둘인데 다 결혼해서 없어요. 둘만 사세요. 안타깝죠. 토요일 모임에서 만나는 날인데…."
화재 당시 60대 부부는 베란다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이 중 남편은 층마다 설치된 이 난간대를 붙잡고 1층까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빠져나오던 아내는 밑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같이 베란다 통해서 내려오다가 비도 오고 눈도 왔었잖아요. 그걸 잡으면서 미끄러져서 떨어진 것 같아요."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