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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한미 연합군이 작성한 이른바 '김정은 참수 작전' 계획이 이미 북한에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참수 계획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꿰뚫고 있었던 셈입니다.

 

 

 

2016년 9월,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가 북한인 추정 해커들에게 뚫렸습니다.

이들은 군사기밀, 특히 특전사 관련 문건을 집중적으로 털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남북한 전면전에 대비해 2015년 한미가 함께 작성한 최신 작전 계획 '작계 5015'도 포함됐습니다.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 이동 상황 식별·보고, 은신처 봉쇄, 공중 강습 작전, 확보·제거 후 복귀 등 4단계 참수 작전의 상세한 내용이 모두 유출된 겁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에 따르면 북한인 추정 해커들이 빼간 군사 기밀은 모두 235GB입니다.

 

이 가운데 군은 22.5%만 유출된 내용을 확인했고, 나머지 182GB는 대체 뭘 빼갔는지조차 확인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해커들이 해킹 흔적을 지웠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더 심각한 내용의 자료들이 북한에 넘어갔을 수 있다"면서 "유출된 작전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전군 차원에서 꼼꼼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유형별로 수립한 대응 계획이 북한의 손에 들어가면서, 해킹 방지에 허술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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