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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빚에 시달리고 있는 자원 공기업에는 여지없이 정권의 낙하산 인사들이 있었습니다.
입수한 자료를 보면 자원 공기업 3사의 주요 보직을 과거 정부 보은 인사들이 꿰찼는데, 가스공사는 임원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가스공사의 최근 10년간 임원과 감사 명단입니다.

 

눈에 띄는 건 경력 사항입니다.

상당수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캠프나 싱크탱크 출신입니다.

 

당시 집권당이었던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출신들도 눈에 띕니다.

이렇게 꿰찬 가스공사의 낙하산 임원과 감사는 무려 44%.

 

사정은 다른 자원 공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석유공사는 16%가 MB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였고, 매년 수천억 원씩 적자를 내는 광물자원공사도 17%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자원 공기업 관계자
- "그게 원래 논공행상 자리여서 MB정권 때도 마찬가지였고 그다음에 박근혜 정권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비상임이사도 결정권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이권 자리잖아요."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수십 조의 손실을 불러온 자원외교의 첨병에 섰다는 점입니다.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소망교회 인맥으로 부실 자원외교의 상징인 하베스트 사업 실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현대 출신 MB맨인 주강수 전 가스공사 사장도 지난 2010년 글래드스턴 액화천연가스 사업 투자에 앞장섰지만, 회수된 투자액은 전혀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찬열 / 국민의당 의원
- "자원외교의 실패는 낙하산 인사와 잘못된 기관 운영에 있습니다. 당시 책임자와 비리에 연루된 자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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