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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시절인 2012년 대선 직후 사이버사령부 산하 심리전단이 대선 당시 자신들의 공을 인정해 달라는 듯한 문건이 나왔습니다.
조직을 격상하고,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심리전단장의 직급을 올려달라는 요구였습니다.

 

 


2013년 3월 작성된 군 사이버사령부 문건입니다.

 

당시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사이버사령부를 방문했을 때,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이 이례적인 사안을 부탁합니다.

이태하 심리전단장의 직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해달라는 겁니다.

 

당시 2급은 정원에 없던 상황으로, 사실상 조직을 격상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또, 심리전단 활동을 '전투 임무'라고 표현하고, 군무원 지휘관과 부서장에게 매달 60만 원과 15만 원씩을 지급해달라는 요청도 덧붙입니다.

 

이 문건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이태하 전 단장으로, 심리전단의 공로를 인정해달라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김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선 후 심리전단장이 정원에 없는 승진을 요구했는데요. 이것은 대선 승리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셀프 승진과 조직 격상의 요구도, 그해 이 전 단장이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등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반면, 심리전단을 지휘하던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에 대한 계급은 이듬해인 2014년 4월에 준장에서 소장으로 격상됐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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