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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말이 없는데 정치권에서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싸고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상당히 거친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8년.

여의도에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둘러싸고 정치적 공방이 불거지곤 했습니다.

 

불씨를 지핀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조현오 전 경찰청장 후보자였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차명계좌 발언'을 해 논란이 됐고, 2년 뒤 검찰 조사에서도 발언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전 경찰청장(지난 2012년)
- "차명계좌가 자꾸 없다고 그러는데, 차명계좌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는 (검찰에서) 차명계좌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으로…"

 

'박연차 게이트'를 직접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차명 계좌 존재는 틀린 것도 맞는 것도 아니다'는 애매한 발언은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해당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나 조 전 청장은 지난 2012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같은 해 이인제 당시 선진통일당 대표도 "노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에 쫓겨 자살했다"고 발언해 정치권은 또 한 번 발칵 뒤집혔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서거 공방'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2017년 조기 대선을 앞둔 지난 2월 홍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장으로 표현하며 자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월)
- "민주당 1당 하는 후보(문재인 대통령)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옆에서 그 내용 몰랐다면 감이 안 되죠."

 

이후 논란이 되자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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