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잔뜩 긴장한 건 북한 외교관들도 마찬가지였을까요?
뉴욕을 방문했던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대표부 일행이 유엔연설 당일 저녁에 어느 음악회에 참석했는데, 음악감상은 안 하고 휴대전화만 뚫어지라 쳐다봤답니다.

 

 

 

한국 시각 24일 뉴욕 맨해튼 머킨 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회입니다.

친북 성향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의 지휘 아래 진행된 재미 교향악단 '우륵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입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 등이 참석했는데, 유엔기조연설에서 미국을 거세게 비난한 뒤 일정이라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리용호 / 북한 외무상 (24일)
- "트럼프와 같이 과대망상과 정신이상자, 거짓말의 왕초로 불리는 자가 미국의 대통령을 차지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

 

하지만, 리 외무상은 공연 도중 졸다가 먼저 자리를 일어섰으며, 나머지 일행도 대부분 연주에 집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히려 휴대전화를 자주 만지는 장면이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포착됐습니다.

한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통신사 등을 통해 직전에 있었던 리 외무상의 유엔 기조연설에 대한 반응을 수시로 확인한 겁니다.

 

이에 따라 공식 석상에서 유례없는 맹비난으로 미국을 압박한 북한의 외교전이 효과를 낼지 국제사회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