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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 보좌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업체에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돈을 받은 의혹과 함께 수백만 원대 향응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보유한 파주 운정지구 블록형 단독주택 부지입니다.

LH는 지난 2015년 말 이곳 개발을 위해 사업자 공모에 나섰고 한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 당시 법정관리를 막 졸업했던 모 건설사와 분양대행업자 김 모 씨.

 

그런데 낙찰 과정이 석연치 않습니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가 입찰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분양대행업자 김 씨와 김 보좌관은 친구 사이였습니다.

김 보좌관은 김 씨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LH에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조사를 마친 뒤 지난주 건설사 이사 등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A 건설사
- "되게 급하게 들어가셨던 것 같고, 지난주에 (조사) 받으셨대요. 그분(김 보좌관)하고 술을 먹거나 밥을 먹거나 이랬으면 덜 억울하기라도 할 텐데…."

 

경찰은 김 보좌관이 서울-문산 고속도로 토목공사를 수주해주는 대가로 다른 건설사에서 수백만 원대 향응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B 건설사 관계자
- "어쩔 수 없이 우여곡절 끝에 제가 술값을 계산하고…."

 

이에 대해 김 보좌관은 김 씨를 LH에 소개해 준 것은 맞지만 청탁이 아니었고, 금품수수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보좌관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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