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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뒤 적절한 시점에 이 같은 합의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9척의 1200톤 장보고급 잠수함입니다.
디젤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충전한 뒤 이를 동력으로 움직이는데, 이를 위해선 공기가 있어야 해 수시로 해수면 근처로 올라와야 합니다.
작전반경에 제한이 있는 데다 적에게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핵추진 잠수함은 한번 연료를 넣으면 최소 7년을 물 안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우리나라도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무선에서는 이미 논의가 끝났"고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적절한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다른 관계자도 설명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은 미국과 중국 등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핵비확산 정책기조로 한 미국의 암묵적인 반대로 인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보유하지 못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북극성-1형'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는 등 미사일 도발이 고도화되면서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인 지난 4월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해 "검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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