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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순천대의 한 교수가 대학 강단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위안부 비하에,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수업거부는 물론 중징계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순천대 모 교수가 강의 시간에 한 충격적인 발언입니다.
▶ 인터뷰 : 순천대 모 교수
- "일본에 끌려간 여자들도 그렇고 학생들도 원래 끼가 있으니까 따라간 거야."
강의와 전혀 관련도 없는 위안부 비하 발언을 한 건데, 한 시간 동안 무려 6차례나 뜬금없는 막말 발언이 이어집니다.
심지어 학생들을 테러리스트에 빗대는가 하면 여학생을 축구공에 비유한 성희롱 발언도 나왔습니다.
참다못한 학생들이 수업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적절한 조치는 없었고 형식적인 사과만 이뤄졌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순천대 모 학과 학생
- "정확히 이렇게 했어요. '악수하자. 포옹하자!' 이러면서 '화해 한 거다.' 이런 식이었어요."
결국, 해당 교수는 2학기 강의에서 빠졌고, 학교는 부랴부랴 진상 규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순천대 해당 교수
- "저의 입장을 (말할) 기회를 주시면 설명을 드리고…. 학생들하고도 화해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파면 등 중징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까지 예고하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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