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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비정한 남편이 붙잡혔습니다.
오랫동안 실직상태였던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늘 무시하고 나무라자 화가 나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야산 중턱.

이곳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시신은 이불에 덮인 채 수풀 깊숙한 곳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시신을 유기한 사람은 바로 이 여성의 남편 51살 이 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 28일 새벽, 자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오랫동안 실직 상태인 그를 아내가 무시했다는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최정태 /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가 경제적인 무능력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늘 나무라든가 무시하는 말을 듣고 그에 대한 앙심으로 살해하였습니다."

 

20년 전 재혼한 두 사람은 최근 들어 싸움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방에서 자는데 계속 쿵쿵하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잠을 못 잘 정도로…"

 

남편은 범행 후, 자신의 차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인을 알려고 시신을 부검할 계획입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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