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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동포를 상대로 한국에 가면 큰돈을 벌 게 해주겠다며 위장 입국시킨 뒤 건설현장 일용직 잡부로 공급한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체류자가 되게끔 만들어놓고는 반강제 노역을 시켰는데 이렇게 당한 외국인들이 5백여 명에 이릅니다.


 

 

 


새벽 시간, 식당 건물 앞에 건장한 남성들이 몰려 있습니다.

인력사무소에 찾아온 일용직 근로자들인데, 모두 외국인입니다.

승합차에 나눠 탄 이들은 잠시 뒤 한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들어갑니다.

 

경찰이 이들의 신분을 확인했더니 모두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타지키스탄과 러시아 출신 근로자들을 건설현장에 공급한 브로커는 40대 타지키스탄인,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국내로 데려와 건설현장 일용직 잡부로 보낸 겁니다.

국내 한 건축사무소와 짜고 마치 한국기업이 기술 교육을 위해 외국인들을 초청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꾸며 대사관까지 속였습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렇게 들어온 외국인은 무려 500여 명,

국내에 머물 수 있는 석 달 동안 번 돈을 취업 알선료 명목으로 다 떼이고 불법 체류 신분이 되자 반강제 노역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불법체류자로 단속되면 돈을 벌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부당한 처우를 받더라도 견디면서 일을 한 것으로…."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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