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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에서 50대 여성이 사귀는 남성에게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을 만큼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주변에는 행인들과 차를 몰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말리기는커녕 피해 여성의 핸드백을 훔치기까지 했습니다.

 

 

 


한 여성이 겁에 질린 듯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가고, 그 뒤를 남성이 쫓습니다.
결국, 이 여성은 남성에게 붙잡혀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른바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겁니다.
그런데 당시 주변에는 거리를 지나던 행인과 차를 몰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있었지만, 남성의 폭행을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현장을 지나던 한 승용차 운전자는 피해 여성의 핸드백을 훔치기까지 했습니다.
여성을 폭행한 58살 김 모 씨는 사건 직후 도주했다가 3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자분이 남자분한테 핀잔을 줬어요. 그래서 화가 나서 때렸답니다. (남성분이) 원래 권투를 하셨는데 성격이 다혈질이라…."

경찰은 흉기까지 휘둘렀던 김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간 승용차 운전자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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