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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 아파트 경매 응찰자 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낙찰자를 찾지 못해 유찰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도심과 가까운 이 단지 85제곱미터 아파트 시세는 4억 원대 후반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서대문구 공인중개사
- "전철이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전세가 4억 원선, 매매는 4억 5천만 원에서 5억 원 사이."

감정가 4억 원에 서울 서부지법 경매로 나온 이 단지 물건이 4억 25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지난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최대 140%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 넘게 떨어진 셈입니다.

8·2 대책 이후 이틀간 진행된 서울 지역 경매에서는 아파트 16건 중 8건이 유찰됐고, 평균 12명이 넘었던 응찰자 수는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창동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경매 주택도 담보주택 규제가 적용되고 있고 금융 조건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고 응찰자도 많이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경매 물건이 쏟아질 경우, 낙찰가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법원 경매시장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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