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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 물놀이 행사가 추진됐다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문자는 세월호 유가족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설립된 공공기관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발송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유가족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2014년 설립한 안산온마음센터.

오는 8일 가족과 함께 북한강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에서 혈육을 잃은 이들의 정신적 상처를 보듬겠다며 세워진 공공기관이 유가족들에게 물놀이를 제안한 겁니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지금도 물만 쳐다보면 물속에 잠긴 자녀가 보여서 뛰어들고 싶은데 수상레저가 무슨 말이냐"며 기가 막힌다는 반응입니다.

 

유가족의 반발이 커지자 안산온마음센터는 행사를 취소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의깊게 유가족을 챙겨야 하는 기관의 신중치 못한 판단으로 혈육을 잃은 유가족은 또다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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