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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펜싱 대표팀이 연이틀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랜드슬램에 첫 메달까지 따내며 아시아를 넘어 펜싱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새 역사로 내딛는 발걸음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먼저 뗐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헝가리를 45대22로 크게 누르고 한국 남자 펜싱 역사상 처음 단체전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간판스타 콤비' 김정환과 구본길은 나란히 그랜드슬램 달성하며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 인터뷰 : 구본길 /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 "10년 지기로 같이 훈련했던 (김)정환이 형과 같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서 기쁨이 두 배로 더 큽니다."

 

 

'미녀 검객' 김지연이 이끄는 여자 사브르도 힘을 냈습니다.

'숙적' 일본을 무찌르고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은 겁니다.

 

상대는 '랭킹 1위' 이탈리아.

잘 싸웠지만, 세계 최강의 벽은 높았습니다.

남녀 동반 우승은 물거품이 됐지만, 값진 은빛 찌르기로 사상 첫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김지연 /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 "비디오 분석을 통해서 (상대) 선수들을 파악하고 나온 게 도움이 됐고, 여자 사브르가 팀워크가 좋아서 이만큼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아시아를 넘어 펜싱 강국으로. 

또 다른 신화를 쓴 태극 검사들은 내년 아시안게임과 3년 뒤 도쿄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

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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