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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시계는 1940년대로 돌아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면서 대탈출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흥행 대결을 펼치는데요.

 


1940년, 프랑스 북동쪽 해변 덩케르크에는 약 40만 명의 연합군이 독일군에게 포위돼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 이들을 구하려는 사상 최대 작전이 펼쳐집니다.

해변과 바다, 그리고 하늘을 오가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되살린 '덩케르크'.

 

지난 20일 개봉해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1천 3백여 명의 배우,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토퍼 놀란 / 영화 '덩케르크' 감독
- "항복 혹은 전멸을 앞둔 상황이지만 중요한 건 항복이나 전멸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의 하나죠."

 

1945년 일본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은 하시마섬, 이른바 군함도라 불리는 섬에서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중노동을 합니다.

 

결국 이들은 대탈출을 감행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은 대작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해 '덩케르크'와 맞붙습니다.

▶ 인터뷰 : 류승완 / 영화 '군함도' 감독
- "공교롭게도 시대적 배경이나 탈출 구조라는 것이 소재적인 측면에서 (덩케르크와) 비슷한 거 같은데 놀란(감독) 팬들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받지 않을까요. 말을 섣불리 하다간."

역사를 다루는 굵직한 영화들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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