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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상품권 투자 사기극을 벌여 90억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전통시장의 영세 상인들이었는데, 딸 결혼자금은 물론 평생 배를 타면서 모은 돈까지 몽땅 잃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배 씨는 주유상품권을 싸게 사들여 원래 가격에 되파는 신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7% 수익금을 준다며 투자자들을 꼬드겼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자
- "이익금이 100이 난다면 60은 우리를 주고, 40은 자기가 먹겠다고 해서, 어떤 사람들은 땅도 샀다는 소리도 있고…."

전통시장의 영세 상인 등 무려 88명이 100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봤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수익금이 5개월 동안은 날짜 하나 안 틀리고 들어오더라고요. 어디 투자를 하는 걸 눈으로 본 것도 아니고…."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배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여성 브로커를 함께 입건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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