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안부 합의 미이행,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일본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외교부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당시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합의였다며 즉시 항의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진정한 해결이 아니라는 한국의 입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안부 합의는 국가 간의 약속이기에 바뀔 수 없는 국제 원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2015년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합의했음에도 이 합의를 실행하지 않는 것을 일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특히 일본이 내놓은 기금 10억 엔을 한국 예산으로 대체하겠단 방침에, 즉각 항의해 어떤 뜻인지 설명을 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의 파악을 한 뒤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한국 정부의 발표를 신속보도했습니다.

NHK는 한국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일본 NHK 방송 '위안부 합의 관련 보도'
"한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자세를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10억 엔 충당에 대해 한국 의 설명이 애매해 논란의 소지가 크다고 봤고,
산케이 신문은 일본이 위안부 해결책에 관여했다는 인상을 희석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출처: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