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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족보로 44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왜 이런 사기를 당할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 문중을 위한 일이라며 종친회를 대상으로 돈을 뜯어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입니다.

내부에 수백 권의 족보가 쌓여 있고 천장에는 각 문중의 성 씨가 표시돼 있습니다.

 

겉보기엔 진짜 족보 같지만 유 모 씨 등 일당 24명이 종친회로 속여 판매한 가짜 족보들입니다.

피의자들이 만든 족보는 인터넷 검색을 짜깁기하는 등 조악한 수준이었습니다.

 

정식 출판된 도서에 부과되는 국제표준도서번호, 이른바 ISBN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허술한 족보에 넘어간 사람은 2만여 명으로 2014년9월부터 3년간 피해 금액은 무려 44억 원이나 됐습니다.

 

유 씨 일당은 문중을 위한 일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순 / 혜화경찰서 경제팀 경위
- "연세 드신 분들은 종친회에서 기여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선뜻 응하기 때문에 대부분 피해자들이 고연령층이 많습니다."

 

경찰은 유 씨 등 일당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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