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글로벌 호갱은 처음이지?(ft. 호사분면, 징벌적과세)

아이고~ 호갱님 어서 오세요~

이런 말들 많이 들어보셨죠?

 

 

호갱은 호구+고객을 합쳐서 부르는 신조어에요.

판매자들이 친절하게 굴지만 실제로는 고객을 우습게 보는 현실을 비꼰 표현이죠.

 

 

 

여러분들은 자신을 호갱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래서 오늘은 호구! 호갱! 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호구란 상대 바둑돌로 세 면이 막혀 위태로운 상황이에요.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호구라 이름을 붙였어요.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받은 호사분면이라고 아시나요?

 

 

특히나 공감을 얻은 분면이 호래자식이에요. 

 

호래자식은 일도 못 하고 싹수도 없는 사람이에요.

최악이죠.

 

 

호사분면에 대응하는 김태훈 씨의 동료 분류법도 있어요.

 

능력O + 싹수O = 더할 나위 없는 사람

능력X + 싹수X = 곧 해고될 사람

능력X + 싹수O = 나를 돋보이게 하는 사람

능력O + 싹수X = 배울 점은 있는 사람

 

이렇게 분류한다고 하네요.

 

 

 

 

탁석산 고수의 생각은 이런 호구 분류법과 달라요.

 

호구는 가혹한 진실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요.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이용당하면 호구인 거죠.

 

 

동물의 세계에도 호구가 있다고 하네요.

 

 

 

쇠제비갈매기는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바치며 암컷에게 구애해요.

하지만, 100% 성공은 없고 먹이의 상태를 보고

암컷이 받아들여야 짝짓기에 성공해요.

 

 

실패하면 다시 구애를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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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국 사람은 글로벌 호갱이라고 알려졌어요.

 

외국에서 저렴한 제품들이 한국에 오면 비싸진다는 거죠.

 

왜 그럴까요?

 

 

간단하죠? 비싸도 사는데 왜 싸게 팔겠어요?

심지어 비쌀수록 불티나게 팔리는 경우도 존재해요.

 

 

이런 상황을 경제학적 용어로 베블런 효과라고 해요.

가격이 오르는 데도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죠.

 

 

베블런 효과가 우리나라의 소비와 연관되는 부분이

 체면을 차리는 문화에요.

다른 사람 눈에 비친 자신을 중요시하니까요.

 

 

이런 주장에 대해서 탁석산 고수의 생각은 달라요.

 

체면 유지를 위한 소비는 단지 핑계일 뿐이라는 거에요.

체면치레라는 명목 뒤에 욕망이 숨어있는 것이지요.

 

 

한국이 글로벌 호갱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독일 자동차 리콜 사태에요.

 

배출가스 조작으로 걸린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일본 등에서는 발 빠르게 보상책을 제시하였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보상은커녕 리콜 시기도 불분명해요

 

 

 

 

같은 자동차인데 누구는 잘 타고 다니고 누구는 사니까

고장 나 있고 매해 자동차 리콜 건수는 수직 상승하고 있어요.

게다가 리콜 대상 중 30%는 수리도 못 받는 상황이에요.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제도적인 문제에요.

미국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 그것이 무엇일까요?

 

 

 

[징벌적 과세]

 

죄를 지은 대가로 부과하는 과세 형태로

벌금, 과태료, 추징금이 속하는 제도에요.

의도성을 가지고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을 때 과세를 부과하죠.

 

미국의 경우에는 부정행위가 적발 시에는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해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이런 제도가 없죠.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보상하지 않아도 되는 명분을 제공해요.

 

사실 미국만큼 국력이 강했으면 저런 제도가

없더라도 리콜을 해주었겠죠?

 

 

이런 현실에서 한국인들은 호갱 탈출법을 찾고야 말았죠.

 

 

바로 해외직구입니다.

 

 

하지만, 국내 판매업자들이 직구족을 차단하려고 나섰어요.

일부 기업에서는 한국 IP는 접속 불가 조치…..

너무하지 않나요?

 

 

이런 현실에서 어떤 사람이 호구가 되는 것 같으세요?

 

아래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볼까요?

 

 

 

 

오늘은 호구, 호갱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호갱을 만드는 현실이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좋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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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인턴 에디터 김동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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