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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KIA를 누르고 1차전을 챙겼습니다.

홈런 두 방을 때린 날카로운 곰 발톱이 만회 홈런 한 방에 그친 호랑이 이빨보다 강했습니다.

 

 

 

호랑이와 곰이 만난 단군 시리즈 1차전.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연출됐습니다.

 

3회까지 완벽에 가까웠던 KIA 선발 헥터는 4회 오재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틈을 놓치지 않고 5회 초 김재환에 이어 오재일까지 홈런을 날리며 두산이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KIA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습니다.

 

버나디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홈팬들을 열광시키며 매섭게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두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6회까지 제 임무를 마치고 내려간 니퍼트를 대신해 필승 조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5대3 승리를 지켰습니다.

 

이제 양 팀은 26일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벌입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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