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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보수단체를 동원해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실력행사를 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발견되었습니다.

 


 

2016년 3월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으려 38명의 당시 야당 의원이 200시간 가깝게 필리버스터를 이어갔지만, 결국 새누리당은 법안을 단독 처리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법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MBN이 확보한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내용에 따르면 이병기 비서실장은 "보수단체들은 이 법을 주도적으로 반대하는 야당 의원 국회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라며 실력행사를 주문합니다.

 

실제로 보수단체들의 국회 앞 시위와 농성이 이어졌고, 야당 의원에겐 욕설과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직권 상정 직전 회의에선 "1주일간 집중적으로 경제 6단체, 건전단체 등을 통한 호소문을 발표하라"며 경제단체 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해당 법안 통과를 앞두고는 "테러방지법이 통과될 경우…건전단체 등을 통한 지지성명을 준비"하라고 하는 등 보수 단체의 당시 움직임 배후엔 청와대가 있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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