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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에 휩싸인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아카데미에서 제명됐습니다.
국내에서는 한 남배우가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국내외 영화계 성 추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성 추문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웨인스타인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아카데미 측은 "영화 산업에서 벌어지는 성적 착취 행위를 의도적으로 묵인하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 역사상 회원 퇴출은 두 번째에 불과할 만큼 이례적인 결정입니다.

프랑스 정부 역시 웨인스타인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영화계 성 추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자 배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해당 남자 배우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채 상대 여성 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피해 여성 배우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1심 무죄를 뒤집고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남자 배우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가운데, 피해 여성 배우 측은 오는 24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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