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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모아 생활하는 70대 노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뺑소니범은 무면허에 음주운전도 모자라, 번호판을 가리고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하는 등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정을 조금 넘긴 새벽,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가 싶더니,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차량 운전자는 현장 조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칩니다.

오토바이를 몰던 79살 유 모 씨는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거리에서 주운 폐지를 고물상에 팔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쿵 소리가 나기에 가봤더니 노인은 쓰러져 있고 차는 도망가는 거예요. 그래서 뺑소니구나 싶어 신고했죠."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차량 운전자는 24살 김 모 씨였습니다.

김 씨는 도주 과정에서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블랙박스의 메모리칩을 제거하는 등 증거 인멸까지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번호판을 가린 상태에서 정비소에 들렀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 인터뷰 : 도삼택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피의자는 당시 무면허 상태였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06%로 술까지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뺑소니와 무면허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

 

출처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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