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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기 전,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위를 비추며 

오늘도 어김없이 꽃게잡이를 위해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자 포스 넘치는 대장 아내 정연희 씨와 

선장 남편 박두현 씨랍니다.


가을철을 맞아 살이 실하게 오른 

꽃게를 기대하며 이동하는 연희 씨와 두현 씨!


 


 

사위인 상호 씨도 장인 장모님을 도와 뱃일도 함께

배울 겸 꽃게 잡이에 나섰습니다.



돕는 일손도 늘었겠다~

제철 맞은 실한 꽃게들을 많이 잡을 수 있을까요?

(기대 기대)


 


 

그런데 한창 꽃게 잡이를 하던 중!


사위의 실수로 산소가 꺼져버린 수조!

애써 잡은 꽃게들이 다 죽어버리고 말았어요!



누가 제발 꿈이라고 말해줘... O_O

(꺼진 수조와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우리...)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게 식어버리고...

실수한 사위에게 잔소리하는 장모 연희 씨.


그리고


"다음부터 잘 가르치면 되잖아~ 알았어. 이제 좀 그만해."


타는 연희 씨의 속마음도 모르고 

안절부절하는 사위가 안쓰러워 중재하는 두현 씨.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어디 없나...' (또륵)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에 한 잔소리를 한 

연희 씨의 마음도 몰라주는 두현 씨 때문에

연희 씨는 속상하기만 합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아내의 마음을 잘 아는

두현 씨는 아내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요리 솜씨를 발휘해보기로 합니다.


두현 씨가 준비한 화해의 음식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서해 바다의 별미인 꽃게 국물이 일품인 

꽃게 라면!


 


 

"빨리 나와"


"안 먹어"


"아~ 빨리 나와 봥~~"


"아이 참..."


두현 씨의 애교 섞인 목소리에 연희 씨는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요.


 


 

"꽃게 넣어서 시원하긴 하네" (수줍)


두현 씨의 요리에 마음이 풀린 연희 씨.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맞네요~

두현 씨 엄지 척!


 


 

사위 상호 씨도 아까의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다시 화목해진 배 안!



연희 씨와 두현 씨는 17년 전,

각자 사별과 이혼의 아픔을 딛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조금은 늦게 인연을 맺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두 분의 모습, 보기 좋죠?!








 

푹~ 쪄낸 꽃게에 매콤 달달한 낙지볶음, 

그리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고기 전골까지!


오늘 무슨 날인가요??


 



 

연희 씨와 함께 살며, 연희 씨의 일을 배우기로 한 

딸 은화 씨 가족을 위한 환영 식사가 있는 날이랍니다.


 


 

식사를 하던 중 가족사진 하나 없는 휑한 벽을

이야기하는 연희 씨의 큰아들 종의 씨.


 


 

사실 딸 은화 씨와 사위 상호 씨는 

제대로 된 결혼식이나 웨딩 사진도 없이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해요.


 



 

아들들과는 달리 웨딩 사진 하나 없는 

딸이 연희 씨는 늘 마음에 쓰입니다.







한편 이튿날,

횟감 손질이 서툴러 매번 잔소리를

듣는 딸 은화 씨가 안쓰러워

두현 씨가 직접 손질법을 알려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갈등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살아있는 광어로 실전처럼 연습을 하자는 두현 씨!  

vs

살아있는 광어는 팔아야 하니까 죽은 광어로 연습하자는 은화 씨!

(feat. 엄마한테 혼날까 봐 그런 것은 안 비밀)


 


 

결국 자신이 다~ 책임지겠다는 두현 씨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은화 씨는 살아있는 광어를 들고 왔습니다.


 


 

아버지 두현 씨의 칭찬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착착 진행되는 광어회 뜨기 수업!


 


 

짜잔~

먹음직스럽게 썰린 광어회 한 접시 완성!

칭찬을 받으니 은화 씨의 회 뜨기 실력이 일취월장해졌죠~?!

(뿌듯)





 

"아부지, 아~"


회 뜨는 법을 알려준 아버지께

고마움을 담아 회 한 점~


즐거운 분위기에서 쫄깃쫄깃한 광어회를 나눠 먹는 부녀!


 


 

그 . 런 . 데 ! 

이때 서늘한 아우라를 풍기며...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식사를 하는 부녀에게로 

빨간 옷의 그녀가 다가오는데요.



과연 이 광경을 목격한 연희 씨의 반응은?


 



 

어머니의 잔소리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북받치는 서러움에 자꾸 흐르는 눈물...




ㅠ_ㅠ






 

딸 은화 씨에게 불같이 화를 내긴 했지만...


딸의 웨딩 사진이 마음에 걸려 수산 시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의 웨딩 사진 촬영을 계약하고 왔던 연희 씨.


 


 

아내의 깊은 마음을 알게 된 남편 두현 씨는 

모든 것을 혼자만 지고 가려는 아내가 안쓰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우리 대장, 안마나 한 번 해줄까~?"


두현 씨는 고생하는 연희 씨의 두 어깨를 주물러주며 위로를 건넵니다.







 

그 사이 딸 은화 씨도 다시 마음을 잡고

수산 시장에 나와 회 뜨는 법을 배우는데요!

연희 씨는 그런 딸이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웨딩 사진을 찍자며 딸 은화 씨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연희 씨!







 

웨딩 사진을 찍는 날이 되어,

연희 씨 가족은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에 나섰어요!




그리고 드디어 공개되는 아리따운

 은화 씨의 모습!!!!!


.

.

.



 

곱디고운 은화 씨!

정말 아름다워요~ (*^-^*)


 


 

아름다운 신부가 된 은화 씨를 본 

두현 씨와 상호 씨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연희 씨는 진작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립니다.


 



 

행복하게 사진 촬영을 하는 딸과 사위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연희 씨.




 


항상 강해 보이고 억척스러워 보였지만

사실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꽃게 엄마, 정연희 씨!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꽃게 엄마 정연희 씨의

내일이 더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소식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MBN 인턴 에디터 김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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